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새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아닌 콘퍼런스리그에서 뛰는 것이 확정됐다. 스포츠 관련 분쟁을 중재하는 독립 기구인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1일(현지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를 대신해 노팅엄 포리스트가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24-2025시즌 FA컵에서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2025-2026시즌 UEFA 클럽대항전 2부 리그 격인 유로파리그(UEL)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UEFA 클럽재정관리기구(CFCB)는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에 유로파리그가 아닌 한 단계 낮은 3부 리그 격의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