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6년 만에 '톱10' 성적을 낸 박성현(사진)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23위가 됐다.
박성현은 17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6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은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79위보다 156계단이 오른 423위로 껑충 뛰었다.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은 2020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 특히 올해는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2번밖에 하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11위로 선전했고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 '톱10'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지키는 등 상위권 변화는 없다.
10위 내 한국 선수는 8위 김효주, 9위 유해란 2명이다.
포틀랜드 클래식 챔피언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29위에서 24위로 상승했고, 17일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ㄱ한국일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홍정민은 72위에서 53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