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난 미정이는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 밖에 나가 마켙이나 교회에 갔을 때 다른 사람이 말이라도 걸면 엄마 뒤로 숨어 버리고, 혹시 엄마가 안 보이거나 화장실에만 가도 엄마를 찾으며 울어버린다. 사회성과 독립심을 키워주려고 유치원에 보내 보았으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에서 하루 종일 울어버려 아이도 병이 나고 엄마도 지쳐서 일주일 만에 그만두었다.
다섯 살이 된 혜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안 듣고 친구들과 매일 싸우며, 책상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기도 하고 계단에서 넘어지고 온몸에 상처가 끊이지를 않는다. 집에서는 동생에게도 장난감을 못 만지게 하고 정리 정돈을 못 하고 온 집안을 어질러 놓고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원만하고 주위와 잘 어울리며 공손하고 예의 바른 아이로 자라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마음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답답할 정도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가 있는가 하면, 산만하고 공격적인 성격의 아이도 있다. 아이의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보다는 자라면서 주변환경과 부모의 노력에 의하여 바뀔 수 있다. 발레를 배우면 아이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서 체계적인 발레교육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의 지능지수와 감성지수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 발표는 발레를 통한 신체활동이 아이들의 정신 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발레수업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추어 자신의 감정을 신체를 통해 자유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창의성과 표현력이 길러지며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이 길러진다.
발레의 동작들은 인체 매우 과학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만한 아이는 발레의 풀업자세를 통해 바른 자세와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워 준다. 또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리듬을 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차분해지며 뇌 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며 자극에 의하여 뇌의 고른 발달을 가져온다.
내 자녀의 성격이 쾌활하고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어린이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발레를 배워보자. 더불어 건강도 함께 따라온다.“ 성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며,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라는 옛명언을 우리 모두 기억하자.
2019-01-28 18: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