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CAMP "백종석프로의 실전 골프강의."
CALUMS 골프학과 지도교수
"단지 희망사항인 영웅적 성취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안정적이고 믿을만한 수행능력으로 합리적인 계획하에 한샷, 한샷을 하며 나의 욕심을 조절할 수 있는 법을 깨닫기 전까지 나는 사실 진정한 우승을 하지 못했다"
불과 7년 동안에 13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했던 '골프의 성인'바비 존스가 남긴 말이다.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위한 5대 요소로 기술, 체력, 정신력, 코스 매니지먼트, 자기관리를 꼽을 수 있다.
그 어떤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코스 매니지먼트는 만반의 준비를 끝낸 선수가 대회 당일에 코스에서 적절한 위기관리 능력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자멸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투어프로들이 언제나 완벽한 스코어를 만들어 내는것은 아니다.
그들은 아마추어 골퍼와 달리 그들이 갖고있는 일반적인 샷들을 코스에서 치명적인 실수없이 매우 잘 수행해낸다는 것 뿐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자기능력 이상의 샷을 만들어 내려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프로선수들 처럼 그 점에 포커스를 맞춰 게임을 운영해 간다면 생각보다 훨씬 좋은 스코어에 놀라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모든 것은 일관성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영웅적인 샷, 또는 혹시나에 기대하기 보다 다음과 같은 파4, 파5 홀에대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가지고 라운드에 임해보자.
먼저 지금 내가 당면해 있는 샷에 앞서 한 샷을 미리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예를들어 325야드의 파4 홀이고 내게있어 자신있는 어프로치 샷 거리가 125야드라면 무조건 티잉 그라운드로 가며 드라이버를 뽑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200야드 티샷을 고려한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저 레굴레이션대로 그린에 올리는 두번째 샷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티샷시에 클럽다운을 함으로써 숲속으로 들어가는 바나나 볼을 할 확률을 현저하게 낮춰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파5 홀에서 아주 좋은 티샷을 한 후에 225야드가 남았다면 그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하여 흥분속에서 페어웨이 우드를 잡고 그린을 향한 내 인생 최고의 샷을 생각하는 우를 범하기 보다 파4 홀에서 처럼 내가 좋아한는 125야드를 남기기 위하여 100야드 레이 업 샷을 선택하고 아주 완벽한 위치에서 세번째 샷을 준비해 보라는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언제나 한 샷을 앞서 생각하는 현명한 코스공략은 절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훌륭한 코스 매니지먼트는 'Play within yourself'에 달려있으며 이는 심신이 균형있고 침착하며 안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는것을 의미 한다는 것을 명심해 두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않던가.
2016-10-2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