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제2의 코리아타운 북부오렌지 카운티”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북부 오렌지 카운티를 소개 하였다. 여기에 이어 풀러톤의 한 마을을 소개 하고자 한다. 동네 이름은 “아일랜드(Island)라는 동네이다. 130여가구 중에 한인 소유주가 90가구가 넘는다. 옆 집이 한국인 분들이 대다수 이다. 얼마나 좋기에 이 동네는 거의가 한국인들일까 해서 몇분의 가구 소유주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여쭈어 보았다.
이 동네 분들이 자랑으로 내거는 것이 참 여러가지였다. 이젠 학군과는 거의가 상관이 없단다. 그냥 편리한 곳이 최고란다. 아이들도 다 커서 나갔고 집 싸이즈도 적절하고 동네가 한곳에 모여 있으니 누가 동네 사람인지 아닌지 금방 알만큼 안전하단다. 그리고 서로 대부분이 얼굴을 알아서 좋고 아침 저녁 인사해서 좋단다. 마켓에서 라도 만나면 그냥 좋단다. 한국인지 미국에서 사는지 잊을떄도 많단다.
사방이 골프장으로 둘러 싸여 아침과 밤시간에는 한적하고 가끔 불어 오는 바람에 풀내음이 좋단다. 보름같이 달이 크고 둥글때는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단다. 미국와서 살면서 향수병이 걸릴수가 없는 곳이 또한 이 동네란다. 다 한국 사람이고 먹는것이 다 한국 것이고 보는 것도 다 한국 것이고 영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 도시이고 마을이란다. 옷 입고 다니는 것도 앞은 고사하고 뒤에서 보아도 금방 티가 난단다. 좋은 것 있으면 갈라서 쓰고 갈라 먹기도 하는 마을 사람들이란다.
“아일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골프장, “로스 코요테스 골프장”도 맴버가 대부분 한국인이라고 한다. 실제로 식당에 가 보면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고 일하는 맥시칸들이나 미국 사람들도 한국말을 서로 흉내 내려 한단다. 한 때는 주방장도 한국 사람이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불친절하든 말든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최고라고 치켜 세운다. 미워도 금방 풀려지는 것 또한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일하는 사람도 한국 사람이 많다. 물론 메니저부터 거의가 한국인이어서 좋단다. 조금 그냥 못해도 그냥 둔단다. 미국 사람들 이었으면 큰 컴플레인도 한국인들은 대강 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골프장 식당에 음식도 한국 것이 많단다. 라면부터 시작해서 김치 볶음밥도 있고 갈비도 있고 김치도 따라 나오고 밥도 한국쌀로 나온다니 가히 천국이 아니냐고. 해외에 이런 동네는 단연코 없단다. 옆 테이블도 다 한국 사람이니 그냥 편해서 그 식당만 찾는단다. 가격도 생각보다 싸다고 한다.
이런 동네, 동네 이름이 “아일랜드”, 풀러톤의 한 동네, 골프장으로 둘러 쌓여있는 아주 부자동네는 아니지만 한국인이 살기에는 최고의 동네이다. 뉴스타부동산(대표 남문기)이 2010년부터 “풀러톤과 부에나팍을 키우자”며 표어를 걸고 신문광고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커져가는 부에나팍과 풀러톤의 한인타운, 오렌지 북부 한인타운은 우리가 키운다는 슬로건이 적중했다. 뉴스타 부동산의 대대적인 신문광고나 라디오 광고 TV광고에 의해서 타운은 움직이고 성장한다는 말에 우리 모두 공감한다. 발렌시아와 렌초쿠카망가 같은 도시도 뉴스타가 키운도시라고 누가 뭐래도 많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2019-01-0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