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거나 외부로부터 이물질이 들어오거나 병균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우리 체내에서 면역 시스템이 적군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전쟁을 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염증의 염(炎)의 한자 모양을 보면 불이 위아래로 붙어있는 모양이다. 그말은 우리 몸에 불이 났다는 의미이다. 왜 우리 몸에 불이 날까? 그것은 인체의 면역 시스템이 비상사태를 선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외부의 침입자를 공격해서 인체를 지키는 전쟁상황이라는 뜻이다.
만성염증은 관절염을 비롯해 혈관질환, 심장병,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질환의 원인이 된다. 술, 담배, 가공식품. 이런 음식들은 면역체계에 과잉 반응을 유발하여 피로감, 혈관손상, 뇌기능 감퇴, 관절염, 신경통 등의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준다.
염증의 원인은 크게 먹거리와 질병 그리고 스트레즈, 즉 마음에서 오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인간의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는 말처럼 건강도 정신적인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은 먹거리 특히 평소에 즐겨 먹으면 만성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 7가지를 살펴보자.
1.토마토: 염증퇴치에 좋은 채소의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토마토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라이코펜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물질은 생토마토를 먹는 것 보다는 기름에 볶아먹는 것이 더 효과적인다.
2.마늘: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믿고 있는 사실이다. 마늘은 기본적으로 게르마늄,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항암식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늘의 매운 맛과 독한냄새는 황화아릴 (aryl sulfide) 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어 날라가기 때문에 생마늘을 먹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마늘은 열을 가하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SOD (Super Oxide Dismutase 수퍼 옥사이드 디스뮤타제)라는 것이 생마늘일때보다 무려 10배이상 증가한다.
3.표고버섯: 버섯에는 신체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고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질이 들어있다. 베타글루칸으로 대표되는 이들 물질은 폴리사카라이드라고 하는 다당체로서 암환자의 화학요법 치료, 방사선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 현상도 감소시켜 준다.
4.케일: 케일은 식물의 왕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한 식품이다. 항염증 효과가 큰 비타민 K가 많이 들어 있고 케일 1컵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하루 권장량의 10%가 포함되어 있고 미네랄도 풍부하다.
5.호박: 호박에는 몸 속에서 녹 방지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고 호박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피부와 폐의 염증상태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6.아몬드: 아몬드에도 항 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 비타민E도 훌륭한 항산화제로서 관절을 매끄럽게하고 염증을 전구체들로 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두부: 한국사람을 비롯한 아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두부. 미국에서도 요즈음은 두부 요리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서 체내의 염증을 낮추어 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2019-10-2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