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바린다시의 모토는 우아한 삶의 땅(Land of gracious living)이다. 오렌지카운티 북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전원도시다. 한인들이 좋아 하는 도시이다. 약간은 뒤쳐진듯 한적하지만 장점이 참 많은 도시이다.
한국인들이 좋아 하는 집들은 대개 넓고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 가서 산다. 2000년 전에는 자그마한 집들을 가진 한인들이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전후 개발붐을 타고 집들이 커지기 시작했고 골프장이 들어 오고 학군이 좋아 지면서 많은 한인들이 큰 집을 사고 들어 왔다. 그 큰집은 집도 넓고 새 집이고 뷰가 좋아서이다. 또 하나는 똑 같은 조건이면서 다른 지역보다 많이 싸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금은 불편하면서 계속 사는 이유가 “그만한 집”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도시에서 집을 보다가 요바린다를 보여 주면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150만불만 주면 정말 좋은 집을 살 수 있다. 며칠전에 보여 준 손님도 “그만한 집”을 보자마자 결정하였으니 역시 같은 가격의 요바린다 집은 여러가지 면에서 최고임에 틀림이 없다.
요바린다시는LA 한인타운으로 부터 남동쪽으로 약 4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91번 프리웨이 건너에는 애나하임 힐이 있고 남쪽으로는 애너하임, 서쪽은 플라센티아, 북서쪽은 풀러톤 브레아시티이다. 또한 동쪽으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골프장이 많이 들어 서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로나시이다. 물론 요바린다에서 LA로 출퇴근 하려면 교통체증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 늦게 움직여도 되는 직업을 가진 분 들이 많다. 이 때문에 LA 한인들에겐 요바린다가 아주 먼 시골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이곳에 사는 한인들은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와 로렌하이츠 다이아몬드바등이 둘러 쌓여져 있고 그다지 멀지 않아 생활의 불편은 없다고 한다.
요바린다시의 몇가지 자랑은1990년 건립된 닉슨 라이브러리(Nixon Library, 8001 Yorba Linda Blvd.)는 전국적 명소다. 미국 대통령 기념관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인구도 분포를 보면 백인이 75%나 될 정도로 단연 우세하다. 그리고 아시안도 많지만 대개가 한국인과 중국인들이다. 요바린다는 이웃 동네인 플라센티아와 함께 규모가 큰 통합교육구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22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6개, 고등학교는 7개가 여기에 속해 있다. 교육구 전체 학생 수는 약 2만8000명. 거주지 주소에 따라 학교가 배정된다. 요바린다 지역에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는 2010년에 개교한 요바린다 고등학교와 에스페란자, 엘도라도 고등학교가 있다. 이들 학교의 학업성적은 가주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마켙에 나와 있는 집들이 많다. 마켙이 투자자들이 사 놓은 집들이 많았고 다시 이자율이 내려 가면서 투자자들이 집을 마켙에 많이 내어 놓는 경향이 있기에 지금이야 말로 좋은 집을 고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집을 산다는 것은 살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좋은 투자이기도 하다. 집을 한 채라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은퇴하고 난후에도 여유가 있다는 이유가 아닐까?
2019-09-1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