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먹으면 콜레스테롤 생긴다는데 그거 맞아요?
그런 질문들이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 같은 경우는 아침을 거의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니까 커피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 같은 것은 안중에 없습니다.
그런데 존스홉킨스 대학의 클레이 박사라는 사람이 콜레스테롤과 혈관 건강에 대해서 실험한 연구가 있는데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만 나쁜 짓을 하는 걸로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커피 열매 안에 'Terpene'이라는 기름 있는데 그 기름이 콜레스테롤 높인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런 커피는 어디에 있는 거냐면 보통 프렌치프레스 (French Press) 혹은 에스프레소 (Espresso) 이런 커피 들한테 있는데 보통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원두커피를 하더라도 걸러 먹는 커피의 경우에는 필터에서 이 기름이 대부분 걸러져서 콜레스테롤 증가시키지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두 커피를 드신다면 드립커피와 같이 필터에 걸러서 마시는 커피를 적당히 마신다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커피에서 문제는 단순히 뭐 필터를 했냐 안했냐 그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커피 마실 때 타 먹는 설탕, 크림, 프림 이런 것들이 중성지방을 높이고 콜레스테롤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커피와 콜레스테롤 대해서는 걱정하신다면 필터된 커피를 드시라는 것이고 커피 마실 때 가능하면 설탕이나, 크림, 우유 등을 조금만 넣어서 드시는 것이 정답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다음 자주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계란입니다. 사실 뭐 계란을 한 개 먹어라, 두 개 먹어라… 또 괜찮다, 괜찮치 않다 …이게 수십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논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계란이 요즘 계란 사이즈가 전에 비해서 많이 작아 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계란이 좀 커서 그 계란 한 알에 보통 콜레스테롤 300mg 정도 들어 있었는데 콜레스테롤 계속 문제되고 콜레스테롤이 지적을 받으니까 양계 업자들이 계란을 작게 낳도록 닭을 개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계란 한 알의 콜레스테롤 약 200mg 정도 들어 있답니다.
2015년도에 호주의 과학자들이 하루에 하루에 계란을 계속 먹여도 콜레스테롤 증가하고 별 영향이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달걀을 하루에 두 개씩 먹어도 콜레스테롤 안 올라가니까 달걀 마음 놓고 먹으라는 취지의 결론인데, 사실 그 논문을 들여다 보면 콜레스테롤에는 천정효과라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천정효과는 어떤 것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 가면 더 이상 안 올라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콜레스테롤은 300mg 이상을 섭취하면 400mg이건 500mg이건 콜레스테롤 상승효과는 100mg에서 멈춘다는 뜻입니다.
즉 달걀 한 개를 먹었을 때의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200mg인데 이것이 우리 몸에서 가지고 있는 것과 더해도 100mg까지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달걀을 2개 먹어서 400mg이 추가 된다고 해서 몸에서는 단기적으로 100mg의 증가만을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를 들여다 보면 그 호주의 연구자들은 너무 똑똑하죠.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던 이 과학자들이 계란은 여러개 먹어도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소비자들이 달걀을 마음 놓고 먹게 만든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비 윤리적인 일을 얼마든지 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사회의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에 선한 사람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가 자각해서 좀 더 공부하고, 좀더 깊이 생각해서 어떤게 옳은지를 더 잘 판단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2020-01-1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