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라는 잡지를 아십니까?
이 잡지가 선정한 미국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오른 도시. 한인타운에서 8 마일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도시, Monterey Park 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2018년 타운의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였던 한인타운의 일부, 아니 절반을 뚝 떼어서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으로 편입하려는 청원이 로스엔젤레스 시에 접수 되었지만, 이를 반대하고 저지하는 운동이 우리 한인들 사이에서 일어 나고, 한인 타운을 지키려는 한인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주민투표 결과 부결되었다. 우리 한인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LA 한인타운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다운 타운 개발과 발을 맞추어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 서고,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도시화가 현재 진행형이다. 한인들의 중심지역인 한인 타운이 점점 살고 싶은 지역으로 변모하는 것은 환영 할 만한 일이지만, 상대적으로 주택이나 아파트 거주 비용이 상승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한인 타운 인근은 가격대가 낮지만,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주저하게 되는 것이 우리네 정서라서…
한인 타운에서 조금 벗어나 우리 한인들이 살만한 동네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곳을 소개한다.
<몬트레이 팍, Monterey Park>
샌 게이브리얼 밸리에 속하는 Monterey Park 은 LA 다운타운에서 약 7 마일(11km) 떨어진 동쪽에 위치하며, 710번 프리웨이를 시점으로 3마일 정도 동쪽으로, 그리고 10번과 60번 프리웨이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 널리 알려진 도시들인 알함브라, 아케디아, 템플시티, 로즈미드, 샌마리노, 샌게브리엘 등과 많은 요소들이 흡사한 이 도시는 좋은 학교들이 있고, 활발한 경제 구역 그리고 LA다운 타운에서 가까운 중심지역이라는 이유로, 미국 내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손꼽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 지지 않은 듯 하다.
2010년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대략 6만 명이 살고 있으며, 그 중에 중국계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안이 67 %, 라티노가 27 %, 백인이 6 % 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인종인 아시아인 중에서 70 %는 중국계로 파악되고, 1.5 %에 해당하는 600명 정도의 한인들이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주택 가격은 5-60만불 대의 주택이 수두룩하고, 가격에 비해 대지가 넒은 집이 많아 더 매력적이며, 주로 작은 산등성이를 따라 주택들이 지어져 있어서 대부분 전망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타운하우스나 콘도 역시 4-50만불 대에 좋은 매물을 만나 볼 수 있지만,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주택을 구입하고 넓은 땅을 함께 소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이 지역의 학교들은 4 개의 지역 학군(알함브라학군, 가비학군, 로스엔젤레스학군, 몬테벨로학군)으로 나뉘어서 운영되고 있으므로, 학군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이 도시는 차이나타운 다음으로 중국계 아시안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한인이 운영하고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프 연습장과 9홀 코스도 겸하여 있으니 주말이 즐겁겠고, 또한 교통이 편리하여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으니 한인타운에서 10마일 이내에 이만한 지역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문의 (213)215-7960
2019-03-1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