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력' 1위 방역 최우수국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청량한 대자연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로토루아, 퀸스타운 등 볼거리 명소 풍성
'물 맞으면 10년 젊어져' 전설 스털링 폭포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사태를 가장 잘 극복한 나라'로 뉴질랜드를 꼽았다. 호주의 외교·안보전문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 실적 지수에서도 뉴질랜드는 89개국 가운데 단연 1위, 블룸버그가 집계한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도 뉴질랜드는 정상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인구 300만명 이상의 국가 중 코로나 19방역국 최우수국이다.
뉴질랜드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 없이 직장으로, 아이들은 학교에 간다. 여행 안전지대로 손꼽히는 청정 나라다.
모두의 바람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여행일 터다.
지구 방방곡곡 수많은 명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힐링을 위한 최고의 명약은 남태평양, 그중에서도 뉴질랜드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뉴질랜드는 북섬 화산지대에 자리하며 마오리 문화가 꽃피운 로토루아(Rotorua), '남반구의 알프스'라 불리는 마운틴쿡(Cook Mt·해발 12,218 feet),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경치를 품은 동시에 번지점프가 시작된 고장으로도 유명한 퀸스타운(Queenstown) 등 청량한 대자연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품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여행에서는 '세계 8번째 불가사의'로 통하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이르러 감탄하는 이가 더 많다. 뉴질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도 바로 여기다, 밀포드 사운드!
밀포드 사운드란,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계곡을 일컫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이를 '신의 조각품'이라 부른다. 국립공원의 14개 해안 협곡 가운데 밀포드 사운드가 가장 장쾌하다. 어쩐지 익숙한 풍경이란 기분이 드는 이유는 이곳이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의 주 촬영지였기 때문이다.
밀포드 사운드의 백미는 크루즈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미끄러지듯 항해하며 웅장한 산과 기암절벽, 또 빙하 녹은 물이 흘러 만들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을 보여준다. 돌고래 가족은 무리지어 유영하고, 물범들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가마우지는 여행자들을 반기기라도 하듯 수면 가까이 낮게 난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놀라운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또한 협곡 곳곳에서는 젓가락처럼 얇은 폭포들이 부드러운 안개를 만들어낸다. 그중 높이가 나이아가라의 3배나 되는 스털링 폭포가 가장 유명하다. 참고로, 스털링 폭포의 물을 맞으면 10년 젊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올 가을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해 영혼까지 휴식이 되는 뉴질랜드의 봄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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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