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에서 유연히 듣게된 이야기다. 미국에 있는 아들이 어렵게 돈을 벌어 한국에 있는 노모에게 편지와 함께 생활비를 꼬박꼬박 보내 드렸다고 한다. 하지만 노모는 글을 읽을 줄도 모르고 해서 장롱 속에 아들이 보내준 편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쌓아 놓았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은 너무 힘들고 어렵게 사는 노모가 안쓰러워하며 미국에 가 있는 노모의 아들을 책망하며 혀를 찼다.
그러다 우연히 노모가 모아놓은 편지를 뜯어 보니 매월 아들이 생활비를 보내줬음에도 노모는 살림이 궁핍한데도 불구하고 전혀 돈을 쓰지 못하고 있더라는 내용이었다.
이 방송을 듣고 요즘 첫 주택구입자들이 집 장만을 위한 많은 리소스들이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 어딘가에 꼬박꼬박 쌓아 놓기만 하고 사용 못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샬롬센터는 연방 정부에서 인가된 주택 관련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는 일을 하며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정부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거액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고 무이자로 빌려 주기도 하며 미국에서만 가능한 유용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여간 안타까운 것이 아니다. 이러한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모두가 꿈꾸는 내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지난해 70여명의 한인들이 이러한 꿈들을 현실로 일궈냈는데 아직도 기회를 잡지못한 첫주택 구입자들에게 몇가지 좋은 소식들을 통해 내집 장만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요즘들어 은행에 따라서 그랜트로 $9,000, $17,500 그리고 $30,000까지 지원해 주는 곳이 있다.
또 LA시 정부는 지난주부터 $90,000 지원해주던 금액을 올려서 $140,000 까지 저소득층에게 지원해 주고있으며, 중산층에겐 $75,000불 지원해 주던 것을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서 $115,000불까지 지원금을 올렸다.
그리고 LA 카운티는 $85,000,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00,000을 각각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가주 정부에서는 주택 가격의 3.5%를 그랜트로 제공하는 마이홈 프로그램을 가주 전 지역에서 주택구입시 도움을 받을수있도록 실시하고 있다.
페더럴 홈론 뱅크는 은행에 $5500불의 저축을 증명하면 $16,500까지 4배를 매칭해 주는 WISH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내집마련은 일반인에게 있어서 큰 투자임에 틀림없다. 60만불이상의 내집을 장만하는데 아무런 정보나 지식 없이 남에게 맡기는 것은 많은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는데 첫 주택구입자들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을 몰라서 못받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내집 마련도 정보 시대다. 유용한 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쉽고, 싸고, 현명하게 집 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2-08-0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