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인 후보의 잇따른 당선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간선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다가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미국의 정치 시스템은 한국과 달리 정해진 기간에 선거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4년까지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LA 지역은 앞으로의 2년이 한인 정치력 신장에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LA는 여러 어려운 현안들을 직면하고 있고 문제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숙자 이슈와 치안 문제는 한인사회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운 LA시장과 시의회 그리고 다양한 정치인들이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고자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A시 비상사태 선포와 새로운 예산 확보로 노숙자들을 신속하게 임시 주거 시설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선거 결과는 확정이 되었고 이제 우리 모두가 참여할 시간입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앞으로 주류 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미국 정치 시스템은 많이 참여하는 커뮤니티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갖습니다. 다양한 지역구 의원 사무실로 전화, 이메일, 또는 의회 소통 창구로 본인의 의견을 전달해야합니다. LA시는 앞으로 2-3년 안에 기존 15명의 시의원 지역구를 2배 정도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선거구 지역구로 더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탄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의회 뿐만 아니라 주 하원, 상원, 그리고 연방 지역구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가장 기본적인 투표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적극적인 후원, 그리고 본인의 사업 또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새해에는 정치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한인 커뮤니티를 소망하고 적극 돕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01-0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