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여가활동이며 자기수양이다. 재미도 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스포츠를 통해서 인생의 꿈을 품을 수 있으며, 운동을 하면서 그 목표를 하나씩 성취하고, 궁극적으로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인생의 목적으로 깨닫게 된다. 그래서 스포츠와 운동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배양하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미국에서 스포츠는 일상 생활의 일부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직접 참가자 나 경기 관람으로 스포츠에 참여한다. 경기장에 가거나 TV등 영상을 통해 관중으로 참여하는 스포츠 팬에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경기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오락거리다.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 야구, 미식축구, 농구, 하키, 골프 등이다. 팬이 됨으로로써 관객들은 선수와 팀의 승패를 통해서 물신 숭배, 대리 만족, 나르시즘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꾸준히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은 ‘보는 스포츠’를 통해서 자기욕구 충족 뿐만 아니라 경기의 승패가 찬스와 기회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마찬가지로, 미국 사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되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가지고 무엇인가 생산하는 것이다. 스포츠가 아메리칸 드림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사고 기능이 마비되고, 맹목적이 되며, 중독되어서 스포츠 소비자로 전락되면 스포츠는 아편이 될 수 있다.
스포츠가 인기 있는 이유는 우리 각자의 태도, 가치, 소망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와 운동은 신체적 활동으로 인간의 한계와 함께 그 가능성과 잠재력도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각자를 격발시킨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연습과 훈련을 하면서 그 과정을 투지와 지구력으로 통과할 때 특별한 에너지, 기적적인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 ‘행동하는 스포츠’가 일상적인 습관이 될 때 스포츠의 역동적인 힘이 자연스럽게 자기 것이 된다.
이런 스포츠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구경꾼’으로 전락하여 인간을 거듭나게 하는 스포츠의 힘을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동이나 스포츠를 경시하고 의사 처방이나 약물에 매달려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뉴스나 주위에서 많이 목격한다. 어떤 방식이든 스포츠에 참여하여 인간의 의지와 의식의 흐름을 격동시키고 촉진시켜서 자신의 위치를 좀더 높은 단계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런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보는 스포츠’와 더불어 ‘행동하는 스포츠’를 해야 한다. 움직일 때 변화가 일어난다. 스포츠를 하면 의식이 순환되고 새로운 의식이 생겨나서 고정된 생각을 도전적 행동으로 전환시킨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음 상태나 다름없다. 삶은 움직이면서 일어난다. 그리고 스포츠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스포츠는 우리 생활에서 활력소가 되며 삶에서 패배할 때에도 우리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일으켜 세우는 탄력적인 힘이 될 것이다.
2023-10-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