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 1명이 3년 걸쳐
메이시스 실적 발표 연기
메이시스 백화점이 25일 분기실적 발표 일정을 2주 뒤로 연기했다. 이유는 직원 한 명이 약 3년에 걸쳐 고의로 택배비 1억5400만달러를 회계에서 누락한 것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 외부 감사 업체가 회계범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이 직원이 2021년 4분기부터 최근 소규모 택배 비용을 "고의적으로 누락했다"고 설명하면서 고의적인 회계 누락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메이시스는 이 기간 총 배송비용 43억6000만달러에 비하면 비중이 1억5400만달러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실적 발표를 연기하기에 충분할 정도라면서 다음달 11일로 실적 발표를 늦췄다. 다만 회계 누락에도 불구하고 배송비는 모두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관들은 그 직원 외에는 다른 이들이 회계 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