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건 연관성은 없는 듯"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사건과 라스베가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연방수사국(FBI)은 "뉴올리언스와 라스베가스 사건 사이에 확실한 연관성은 아직 없다"고 밝힌 상태다.
두 폭발사건의 범인들이 미국 복무시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이 그곳에서 복무한 시기와 임무가 겹치지는 않는다고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가 AP에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1일 대국민 입장 발표 때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라스베가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이 점에 대해서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안에서 사망한 범인은 현역 군인(육군)인 매튜 리벨스버거로 미 육군 특수부대를 일컫는 '그린 베레(Green Beret)'소속으로 확인됐다.
미 육군도 그가 2006년부터 복무해 오랜 해외 파병 경력을 쌓았고, 아프가니스탄에 두 차례 파병된 바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제10 특수부대 소속이며 최근까지 독일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휴가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리벨스버거가 차량 폭발 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뉴올리언스 픽업트럭 돌진 테러사건의 범인은 샴수드-딘 자바(42)로 텍사스주 출신의 미국 국적자이자, 퇴역한 육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