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증오범죄 연간 1천건 넘어, 폭력범죄 증가
백인 많은 농총 지역 소수계·이민자 신고 꺼려
캘리포니아주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농촌 지역에서는 신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정부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커뮤니티의 협력을 강조하며, 주정부 핫라인 이용을 당부했다.
17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주최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가아주 민권부의 케빈 키시 디렉터는 “주 전역에서 증오범죄가 지속되고 있지만, 특히 농촌 지역과 외곽 지역에서는 신고율이 현저히 낮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호소했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9 년 1,015 건에서 2022 년 2,120 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23 년에는 전체 발생건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반면 기물파기 등 폭력범죄는 653 건에서 682 건으로 되레 증가했다.
샌디 클로즈 디렉터는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주의 농촌 지역에서는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종종 보이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들이 이민 신분 문제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건을 신고하기를 주저한다"고 덧붙였다.
■증오범죄 핫라인 .
▶전화: 833-8-NOW-HATE (833-866-4283)
▶온라인: CaliforniavsHa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