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센트 파트너스릫 서울메디칼 이어 한미메디칼 인수 합병…양대 한인 그룹 '한지붕'
[목요화제]
"의료 서비스 양·질 대대적 향상 기대"
독립 운영하면서 자원·전문성등 공유
의료서비스 혁신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어센드 파트너스(대표 리처드 박 박사, 이하 어센드)가 한인 최대 의료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SMG)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인 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한미메디칼그룹(KAMG , 대표 제임스 한 박사)을 인수합병했다. 이로써 어센드는 한인 양대 의료그룹인 SMG와 KAMG를 이번 인수합병으로 한 지붕 아래에 놓게 되면서 합병 시너지 효과와 함께 초대형 의료그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4일 어센드는 KAMG 소속 의료진들이 빠르게 변하는 환자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에 부응하고,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본, 운영 프로세스 및 임상 리소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어센드는 SMG와 KAMG를 모두 소유하게 되면서 한인 사회에서 초대형 의료 그룹의 소유주로 부상했다.
KAMG대표인 제임스 한 박사는 "어센드와 함께 소외된 계층들을 돕는 사명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어센드와의 파트너십은 KAMG의 오랜 숙원이었던 네트워크 확장과 의료진들에 대한 지원 개선 등을 이루어 한인사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파트너십 체결의 의미을 설명했다.
어센드 대표 리처드박 박사는 "KAMG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인커뮤니티의 건강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노력하겠다"며 "감사와 친절 그리고, 존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도 불구하고 SMG와 KAMG를 이용하는 기존 한인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메디컬그룹 모두 기존처럼 각자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계속 운영한다는 게 어센드의 계획이다. 어센드 측은 "서비스 품질 개선과 문화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되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두 메디컬그룹 간에 자원과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KAMG는 1989년에 설립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인 독립 의사 네트워크로 70 여명의 주치의와 400 여명의 전문의가 소속돼 있다.
☞어센드 파트너스는
뉴욕 및 뉴저지 지역 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를 해온 시티MD의 창업자이며 CEO를 역임한 리차드 박 박사와 와버그 핀쿠스의 글로벌 헬스케어의 황인선 대표가 2019년 공동 창립했다. 취약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접근이 가능하고 수준 높은 헬스케어 제공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어센드는 지난 2023년 SMG와 8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미 전역의 한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한 자본, 기술 및 운영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