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반대 69%·진보층 찬성 92%…무당층 찬성 66%·반대 13%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률이 6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60%, '반대' 응답이 35%로 나타났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2월 25∼27일)와 비교해 찬성 응답은 1%포인트(p) 상승했고, 반대는 동일했다.

성향 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9%·탄핵 반대가 69%였고, 진보층의 92%가 탄핵 찬성, 6%가 탄핵 반대였다.

중도층의 71%는 탄핵에 찬성했고, 22%는 탄핵에 반대했다. 중도층을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탄핵 찬성은 1%p 상승했고, 반대는 1%p 하락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8%가 탄핵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탄핵에 반대했다. 무당층은 66%가 탄핵 찬성, 13%가 탄핵 반대 의견을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탄핵 찬성 66%·반대 26%(이하 찬반순), 30대 59%·31%, 40대 77%·21%, 50대 66%·31%, 60대 48%·49%, 70대 이상 39%·53%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탄핵 찬성 60%·반대 35%(이하 찬반순), 인천·경기 66%·28%, 대전·세종·충청 58%·39%, 광주·전라 85%·12%, 대구·경북 32%·62%, 부산·울산·경남 51%·44%였다.

한국갤럽은 "20∼50대에서는 10명 중 6∼7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이 갈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p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