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밖 몸 내밀고 사진 촬영' 유행병

[스리랑카]

사망 사고 잇따라

스리랑카에서 관광객들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고 사진을 찍다가 터널 벽이나 장애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스리랑카 나누오야에서 바툴라로 향하는 기차에서 한 35세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터널 벽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최근 스리랑카에서는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어 드라마틱한 연출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모한 행동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목숨을 잃는 참사까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