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발렌시아가' 투고 커피컵 모양 클러치백 출시 논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1회용 커피 컵 모양의 클러치를 6000달러에 육박하는  고가에 내놓아 화제다.
최근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가 발렌시아가 신제품 '9AM 커피컵 클러치백'을 든 모습이 포착된 뒤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해당 가방은 흡사 테이크아웃 커피컵 같은 모양이다. 아무런 무늬 없는 원통 송아지 가죽 소재에 발렌시아가 로고만 새겨져 있다. 미국에서 무려 5750달러(한화 약 84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807만원으로 책정됐다.
언론들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단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고 꼬집었다.
평범한 커피 컵처럼 생긴 가방이 고가의 명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발렌시아가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이지만 스페인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설립했다. 이 브랜드가 논란이 된 디자인을 선보인 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쓰레기 봉투 백, 식료품이나 쇼핑백처럼 생긴 토트, 감자칩 모양 지갑, 하이힐 모양 클러치 등 우스꽝스러운 디자인 제품을 출시해 패션계의 악동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