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1㎝, 체중 102㎏, 혈압 128-74'

  
주치의 건강검진 결과 발표
"뛰어난 인지능력·신체 건강
국가 원수 임무 수행 적합"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백악관이 13일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에서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뛰어난 인지 능력과 신체 건강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올해 78세를 맞은 트럼프는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이슈로 대권 도전을 포기해야 했던 만큼, 미국에서 나이가 많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민감한 현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젋은 시절부터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체인과 탄산 음료를 주식으로 하는 "독극물과 다름없는" 식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션 바벨라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excellent)"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와 몸무게는 각각 191cm, 102kg이다. 혈압은 128/74㎜Hg로 정상이었다. 콜레스테롤과 간수치 등도 모두 정상이었다.
주치의는 "그는 심장, 폐, 신경, 그리고 전반적 신체 기능이 매우 건강하고 튼튼하다"며 "그의 활동적인 생활방식은 그의 웰빙에 계속해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