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조사 47%, 취임 두달만에 40%대로 급락
경제정책 지지도 48%→44%, 여론 점점 악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50% 이하로 떨어졌다.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3월 초 50%대에서 4월 들어 40%대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선포하면서 물가가 오르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내 여론도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C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 8∼11일 미국 성인 2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지난 2월 53%에 달했던 지지율은 지난달 50%로 하락한데 이어 4월 들어 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40%대로 추락했다. 지난 3월 조사에서 51%에 달했으나 지난달 말 48%에서 이달 44%로 재차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재정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9%로, 전달보다 7%포인트 늘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75%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