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사회도 대선 분위기 후끈…LA총영사관, 대선 선관위 구성 본격 가동
[뉴스포커스]
정광식 재외선거관 등 4인 선관위 구성
오늘 첫 회의 실시로 선관위 활동 개시
오는 24일까지 재외 유권자 신청 등록
한국의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3일로 확정된 가운데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 가동에 나섰다. 이에따라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등으로 남가주 한인사회도 대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14일 LA총영사관은 재외선관위 위원들을 위촉하고 1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재외선관위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명한 정광식 재외선거관과 이진희 변호사를 비롯해 공관장이 추천한 전호정 LA총영사관 영사, 국민의힘 지명의 최용조 위원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장 추천 위원은 추후 정당에서 추천할 경우 중앙선관위 의결을 거쳐 재외선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재외선관위는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제1차 위원회를 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재외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재외국민수 3만명까지 추가 투표소 1개가 설치 가능함에 따라 총영사관 이외에 추가 투표소 3곳의 선정 결정도 할 계획이다.
재외선거관리를 위해 위해 정광식 영사가 재외선거관으로 총영사관에 부임했다. 중앙선관위 소속인 정 재외선거관은 대통령 선거의 국외 부재자, 재외선거인 신고 및 신청, 투표 관리 등 절차적 사무 관리와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 활동 업무를 담당한다. 정 재외선거관은 지난 제20대 대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재외선업무통이다.
정 재외선거관은 "약 2개월 정도 재외선거업무를 담당하면서 한인 언론과 재외국민의 다양한 의견 청취에 나서겠다"며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 및 선거 업무의 공정성, 중립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6월3일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의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오는 24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대상자는 미국 등 해외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로 기간 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재외선거 등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ova.nec.go.kr), 총영사관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도 가능하다. 웹사이트 등록 시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 이메일이 필요하니 사전 준비해야 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