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주택 가격·거래량 동반 하락
가격 조정·매물 증가로 선택지 많아져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5월 주택 판매가 한 달 전보다 5.1% 감소한 연율 25만 4천190건 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 중간 가격도 90만170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 1년 전 같은 달보다 0.9%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주 집값이 하락한 요인으로는 높은 금리, 보험, 경제 불확실성 등이 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 기존 단독주택 판매는 4월부터 5월 사이 0.8% 증가했다. 집값은 LA카운티가 1.7% 하락한 반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0.1% 상승, 엇갈렸다.
협회는 하반기 주택 공급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의 조던 레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심리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불안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협회 회장 헤더 오주르는 “지금은  바이어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가격 조정과 매물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