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3개 주방위군 추가 파견, 1천명 훨씬 넘게 집결
"곧 총기 소지 허가 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수도 워싱턴DC를 표적으로 삼은 데 화답, 공화당 주지사들이 줄줄이 주방위군 수백명을 파견하고 있다. 16일 공화당 소속 주지사를 둔 웨스트버지니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주가 일제히 주방위군 파견 조치를 발표했다.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공공 안전과 지역 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시하는 취지에서 주방위군 300∼400명을 워싱턴에 파견, 배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도 국방부 요청에 따라 주방위군 200명을 워싱턴에 보냈으며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주방위군 군사 경찰 150명을 며칠 안으로 워싱턴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수도에 평화를 되찾는다"며 이미 파견안 800명에 이어 이들 3개 주정부의 동참으로 워싱턴DC에 배치되는 주방위군은 1천명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더 많은 주방위군이 워싱턴에 추가 파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주방위군이 워싱턴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식 명령이 곧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