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소포 면세 폐지 관세부과 조치 이후

미국이 지난달 29일 소액 소포 면세를 폐지한 이후 미국행 우편량이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엔 산하 정부간 기구 만국우편연합(UPU)에 따르면 UPU 회원국발 미국행 우편물 운송량이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81% 줄었다.
미국은 개인이 하루에 반입하는 제품의 가치가 800달러를 넘지 않는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우회하거나 위험 품목을 밀반입하는 데 악용된다며 면세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등 상당수 국가가 미국행 소포 대부분을 접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UPU는 사업자의 미국행 우편 발송 재개를 돕기 위한 새로운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해 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