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여론조사 결과…민주당 '분노', 공화당 '만족'
미국인의 47%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과 국경 안보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 추방 방식에 대한 지지도는 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7일 CNBC에 따르면 서베이몽키가 온라인으로 성인 3만여명을 대상을 진행한 NBC뉴스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치 성향에 따라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원의 절반 가까이(49%)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분노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원 27%는 “매우 기쁘다”고 했고 “기쁘다”와 “만족한다”는 반응도 각각 18%, 28%였다.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는 경제를 꼽았다. 응답자 45%는 현재 자신과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를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이라고 답했다.
개인 재정 상황과 관련해 응답자의 약 25%는 1년 전보다 재정 상태가 나아졌다고 답했다. 반대로 약 33%는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했다.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사용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민주당원은 93%, 무당파는 72%, 공화당은 67%가 백신 사용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