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약혼남 시신서 정자 추출한 여성
총격사건 취재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기자의 시신에서 정자를 추출한 약혼녀가 대리모를 통한 임신에 성공, 화제다.
5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사건으로 약혼남 딜런 라이언스(사망 당시 24세)를 떠나보낸 케이시 라이언스(28) “며칠 전 대리모가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그날 밤, 딜런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 딜런의 모친은 "아들은 항상 아버지가 되고 싶어했다"며 케이시에게 사후 정자 채취를 제안했다. 케이시는 이후 난임 클리닉을 통해 딜런의 정자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으나 수차례 실패를 경험한 끝에 결국 대리모를 통한 임신에 성공했다.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올리면서 (대리모) 임신 소식을 전한 케이시는 “내년 3월 내가 엄마가 되는 가장 큰 기적이 찾아온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