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유 음주 기피 젊은 층 무알코올 맥주·음료 호황
주류업체들이 건강 등을 이유로 술을 멀리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겨냥해 무알코올 맥주와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음주문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맥주회사 쿠어스는 무알코올 음료 부문 매출이 지난 1년 동안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도 버드와이저 제로등 무알코올 맥주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증류주, 와인 업체들도 무알코올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조니워커 등 200개 넘는 주류 브랜드를 보유한 디아지오의 경우 작년에 무알코올 증류주 브랜드인 '리추얼 제로 프루프'를 인수했다. 주류 시장 분석 업체 IWSR은 전 세계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2028년까지 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서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성인은 2022년 67%에서 58%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