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1만5천여명
인구가 겨우 1만5000명인 산토리니 섬엔 하루에 1만1000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혼잡한 관광지다. 바꿔말하면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겪는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지난해 산토리니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0만 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섬에 사는 주민들은 주택 시장에서 밀려나는 등 생활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 산토리니 시장 니코스 조르조스는 "섬에 내리는 크루즈 승객은 하루 800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며 새로운 항구 건설, 에너지 인프라와 도시 계획 개선, 호텔과 에어비앤비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추가 조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