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소득 '최고', 이혼률 8.9% '최저'

[생생토픽]

'월렛허브' 美 전국 182개 대도시 조사
6년 연속 1위…샌호세 2위·어바인 3위
가주 5개 도시 10위권…LA 77위 쳐져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는 어디일까
금융 사이트 '월렛허브'에 따르면 북가주 베이지역에 있는 프리몬트가 미국내 최고의 행복한 도시로 꼽혔다. 프리몬트는 6년째 연속 1위에 올랐다.
월렛허브는 미 전국 182개의 대도시를 상대로 우울증 비율, 기대수명, 소득 증가율 등 29가지 주요 행복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표 참조>
오클랜드와 샌호세 중간쯤에 있는 프리몬트는 소득이 75,000달러 이상인 가구의 비율(80%)이 가장 높은 도시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이 도시의 우울증 비율은 미 전국서 다섯 번째로 낮으며, 평균 기대 수명이 네 번째로 높다. 특히 별거 및 이혼율이 8.9%로 미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번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를 보면 톱3가 모두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다.
프리몬트에 이어 역시 북가주의 샌호세가 2위에 올랐으며 남가주의 어바인이 3위에 랭크됐다. 산호세는 미국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긴 도시이며 별거 및 이혼율이 미 전국서 네 번째로 낮다. 연소득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가구(72%)의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어바인은 성인의 88% 이상이 건강 상태가 양호하거나 더 좋다고 답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건강한 도시로 꼽힌다. 또한 주민 기대 수명이 7번째로 높고, 별거 및 이혼 비율 이 세 번째로 낮다. 또한, 주민의 약 68%가 연간 소득이 75,000달러 이상인 등 재정적으로도 튼튼한 도시로 꼽힌다.
이들 3개 도시외에 가장 행복한 도시 10위권에는 샌프란시스코(9위), 헌팅턴 비치(10위)등이 포함됐으며 샌디에고는 15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LA는 몇 위나 될까. 182개 도시중 77위에 올라 다행히 하위권은 아닌 것에 만족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