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진·산불 공포는 저리 가라"
역대급 폭풍우 강타, 미시시피 등 8개주 40명 사망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강력한 폭풍우가 미국 중서부와 남부 8개 주를 강타해 최소 4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7일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흘간 미주리, 아칸소, 텍사스, 캔자스,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등 지역이 토네이도와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큰 피해를 봤으며 이들 지역을 포함해 총 20여개 주에서 970건 이상의 심한 폭풍우가 보고됐다. 특히 미시시피주에서는 지난 15∼16일 1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풍우에 따른 여러 경보를 발령하면서 이례적으로 '고위험' 등급을 매겼다. 전문가들은 3월에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악천후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그 규모와 강도가 더 세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