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8일 콘서트 도중 지붕이 붕괴된 사고로 몬테크리스티주 주지사와 전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옥타비오 도텔 등 유명인 등 최소 11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150명에 달한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500∼1천명가량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추산했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규모의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