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세계 최고령자 125세 독신男의 '장수 비결'

[스페인]

기네스 인증받으면  최장수 기록 경신

125번째 생일을 맞은 페루 남성이 세계 최고 고령자로 비공인 등극했다. 특히 그는 항상 아침 식사로 아보카도를 즐겨먹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페루에 사는 마르셀리노 마시코 아바드 톨렌티노(사진)라는 남성으로 키가 겨우 129.5㎝이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급한 신분증에는 출생 연도가 1900년으로 나와 있다.
페루의 외딴 지역인 차글라 지구에서 태어난 톨렌티노는 7살때 부모가 사망한후 결혼도 하지않고 가족 없이 혼자 살아왔다.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장수의 비결로 식단을 꼽았다. 톨렌티노는자신의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먹었고, 과일과 양고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아보카도를 좋아했으며 그의 요양원 요리사는 “그는 항상 아침 식사로 아보카도를 달라고 주문한다”면서 “아보카도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네스는 검증이 끝날때까지 그를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기네스북이 인정한 공식 최고령 남성은 주앙 마리뉴 네토로, 지난해 11월 28일 112세 52일의 나이로 인증받았다. 만약 톨렌티노의 나이가 공식 인증된다면 그는 프랑스의 잔 칼망이 보유한 최장수 기록(122세 164일)을 경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