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관할지역 21대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1만535명, 19대 때부터 계속 감소세

[뉴스인뉴스]

전체 재외 유권자의 5%만 등록 마쳐
조기대선이라 등록기간 짧은 탓 분석
日 대사관, 상하이영사 관등 이어 4위
세계 전체로는 26만명, 20대때 보다↑

오는 6월 치뤄질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의 유권자 등록이 24일 마감된 가운데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1만500여명의 재외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제21대 대선 재외투표를 위한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 신청 접수 결과 총 8405명(잠정치)이 신규 접수했다. 이중 국외부재자는 7934명이고, 재외선거인은 471명으로 나타났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없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말한다.
여기에 영구명부 등재자 2130명까지 합하면,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 등록 한인은 모두 1만5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1만4205명과 20대 대선 1만780명에 이어 계속 감소한 것이다.
이에대해 정광식 재외선거관은 "예전 대선에 비해 짧았던 21일간의 신고 기간에 1만535명이 등록한 것은 그나마 의미가 있다"며 "다만 LA 총영사관의 관할 지역 내 재외선거권자 수가 21만여명을 감안하면 이번 등록 유권자 수는 전체의 5% 수준에 머문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확대해서 살펴보면, 등록 유권자는 일본이 가장 많았고 LA는 네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 주일본대사관, 상하이총영사관, 베트남대사관, LA총영사관, 호치민영사관, 밴쿠버총영사관, 뉴욕총영사관.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국대사관, 토론토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순으로 유권자 등록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수는 25만9718명으로, 19대 대선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20대 대선 보다는 늘어났다.
한편, 재외선거인명부는 오는 5월4일 확정되며, 재외선거는 5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LA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투표소눈 LA총영사관 내 투표소 이외에 추가 투표소 3곳에 설치되어 운영된다. 추가 투표소 설치 지역은 5월2일 결정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