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 영화 100% 관세 부과'발표
백악관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외국 영화에 대한 100%의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할리우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루만에 나온 백악관의 이런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방침에 비해서는 다소 후퇴한 것으로 외국 영화에 대한 관세를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평가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면서 "나는 그들이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주내 의약품 관세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 "향후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약품 가격과 관련,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