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배신없이는 장기화 못막을듯
미국 의회가 8일에도 연방정부 운영 정상화에 필요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면서'셧다운'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상원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으나 두 예산안 모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며 가결하는 데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써 셧다운 사태가 8일째 진행되고 있다. 양당의 대치 국면이 계속되면서 셧다운이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늘(9일)에도 표결이 이어지지만 부결이 거의 확실시된다. 현재 상원 의석(총 100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어느 정당도 단독으로는 셧다운 사태를 막을 수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