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원의 부동산 칼럼]
지난 주일 부활절이 지나니 그 동안 학생들의 휴가 때문에 조금 한가하던 프리웨이 정체가 다시 시작되었다. 느리게 가던 차들이 한참씩 서있기도 하는 출퇴근 길이 지루하기도 하지만 봄이라 그런지 차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따스해진다. 해마다 이맘 때면 학창시절 부활절 휴가 때 다녀왔던 진해의 벚꽃길이 기억나는 데 아직도 그 때 생각을 하면 마음이 설렌다. 캘리포니아와는 비교가 안 되게 나무나 꽃이 많지않던 서울에 살다가, 처음 가보는 진해에서 본 화사한 꽃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생각지도 못했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이제 4월도 중순이 지났으니 지금 쯤이면 남쪽의 벚꽃은 다 지고 서울 여의도의 벚꽃이 만발해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산 세월이 고국에서 살았던 시간보다 훨씬 더 긴데도 아직도 그리운 건 고향이라 그런가 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고향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없는 편이라는데, 아직도 그리워 할 고향이 있는 것은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누리는 특별한 혜택인 것 같다.
이렇게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한국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 같다. 물론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택해 투자하면 수익성에서도 정말 탁월한 투자가 되기도 한다. 그 중의 한 곳이 내년에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이며, 1988년 하계 올림픽 개최 이후 30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이 열리는 것인데, 88년 하계올림픽이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면 내년 2월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화, 관광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동계 올림픽이 열린 후에 노르웨이의 작은 시골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된 릴레함메르나, 과거에는 유명한 피아트 자동차 생산지였으나 공장이 떠난 후 낙후되었던 이탈리아의 토리노도 동계 올림픽 개최 후 지금은 로마, 피렌체, 베니스와 함께 4대 관광도시가 되었다. 물론 미국의 솔트 레이크시티도 빼놀 수 없을 것이다.
특별히 평창은 빼어난 주위 환경은 물론이고 경포대가 있는 강릉에서 불과 15분 거리이고 6월부터 시험운행을 시작하여 12월에 개통되는 고속전철(KTX)을 타면 서울에서 40분, 인천공항에서 68분거리에 있다. 용평리조트 등을 포함해 훌륭한 시설이 모여있어 모든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여러개의 골프코스에 둘러쌓여 있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게 될 것이다.
특히 양양 국제공항은 무비자입국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 17개 노선이 대폭으로 늘어나고, 자동차로 30분거리에 있는 속초에 대형선박을 위한 항만시설이 완공되면 외국의 크루즈 선박들을 유치하게 되므로 국제적 관광지가 될 것라고 한다. 이곳에 수익형 고급호텔이 들어서 분양을 하고 있는데, 바이어들에게 높은 연 수익률이 보장되고 호텔의 부대시설과 주위의 스키장과 골프코스 등을 이용할 때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고국방문 시 직접 사용할 수도 있고 평소에는 호텔에 관리를 위탁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BEE부동산 부사장>
▶문의: (818) 497-8949
2017-04-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