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기뻐하며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신년 초 계획하고 결심하고 다짐하였던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는가? 소원하고 기대하는 만큼의 모든 성과를 거두었는가?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줄 건가?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점검해 본다. 저마다 소원과 성취의 모습과 만족은 다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매사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일 년 동안 한미무용연합회는 진발레스쿨과 함께 정말 많은 일을 하였다. 미주 한인의 날, 삼일절, 광복절, “발레가 일상을 만나면” 워크숍, 양로병원방문 위문공연, 사랑의 마라톤,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바자회 등 18번의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하였다. 또한, 서울발레단과 MOU를 맺고 오디션을 통해 꿈나무 발레리나 8명의 이벨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하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9월부터는 발레, 아크로바틱을 배울 수 있는 꿈나무 발레리나 인재 양성 한미무용연합회 보조 프로그램 시작하였다.
그동안 한인 커뮤티니를 위한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11명의 학생이 트럼프 대통령 커뮤니티 봉사상을 받았다. 봉사하러가면 항상 내가 힐링 되고 온다. 양노병원에 위문공연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춤을 추면서 즐거워 할 때 “봉사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며 감사할 일들이 많아 마음이 뿌듯하다.
모두 산타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함께 하여준 단원들과 믿고 따라와 주신 학부모님들,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늘 뒤에서 도와주고 응원하는 가족이 있였기에 이루어졌다. 고마운 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 소중한 기억을 만들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지난 일을 차근차근 떠올리고 보면 많은 결심을 하였지만 마음대로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힘들었던 일, 더 잘 할 수 있었던 일, 아쉬운 점도 있을 것이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의 삶에 주인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건강하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2017-12-2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