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안의 아티스트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아티스트 챌린지라고 들어보았는가? “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남가주 예술인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티스트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SNS로 진행되는 ‘아티스트 챌린지’는 지목을 받은 아티스트가 열흘 동안 예술가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의 이미지를 선택해 페이스북에 올리는 코로나 극복 릴레이다.
아티스트 챌린지는 과거 ‘루게릭 병’기부 캠페인에 활용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법인 승일 희망재단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마음을 기부하는 챌린지가 시작이다. 현재 남가주 예술인들에게 전파된 아티스트 챌린지는 지목받은 예술인이 열흘 동안 예술활동에 관한 사진 10장과 후보 10명을 지목해 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또 다른 취지가 담겨있다.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투게더 엣홈’(TogetherAtHome) 콘서트와 일맥상통하는 아티스트 챌린지가 남가주 예술인들의 활발한 참여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있다.”
하은선 기자님의 신문기사를 보고 예술가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참 좋은 행사라고 생각했었는데 유희자 국악 무용연구소 원장님께서 연락이 왔다. 아티스트 챌린저에 나를 지목해 주셨다. 내용은 이러했다. 저의 6 번째 아티스트 챌린저는 한미무용연합회 회장이시고 LA에서 진발레스쿨을 운영하는 인품 좋은 실력 있고 열정적인 진최원장님을 지목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모든 것이 정지한 지금의 상태는 수입 제로다. 내야 할 공과금과 렌트비, 공연 취소로 마이너스 제정으로 잃어버린 것도 많지만, 참으로 열정적으로 혼신을 다한 나의 지나간 삶이 주마등처럼 다가왔다. 4살부터 시작한 예술가의 삶에 감사한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나의 표정은 환희, 열정, 순간의 떨림, 기쁨, 카타르시스 찰나의 순간이 현장감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때의 감동이 다시 느껴진다. “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삶이고 내가 원하는 예술인데 …. ”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 용기를 주었다.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구나. 하며 스스로 위로하며 오늘이 있게 한 주변의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한다.
톨스토이는 “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참다운 예술이란 내가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감정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춘 예술가의 삶을 아티스트 챌린저를 통해 위기의 극복과 사랑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나는 2번째 아티스트 챌린저로 도산 뮤지컬 공연 기획자 시선의 클라라 김 씨를 지목했다.
2020-04-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