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상 하루 종일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데요.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발목이 아파져 옵니다. 아는 분이 아킬레스건이 짧아질 수 있으니 발레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발레를 배우면 종아리가 굵어져 알통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는데 괜찮은지요? 어떻게 운동을 해야 좋은가요? 운동법 좀 알려주세요? ”
백화점 매장에서 근 하는 제니퍼 씨는 이른바 짝짝이 다리라고 불리는 ‘비대칭종아리’ 외모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하다. 일의 특성상 유니폼을 입고 고객들 앞에 서 있어야 하기에 두꺼운 종아리를 보인다는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나를 고민할 만큼 마음이 무겁다. 종아리가 두꺼워진 이유는 비만으로 인한 셀룰라이트형, 운동 및 노동으로 인한 근육형, 쉽게 다리가 붓는 부종 형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혈액순환 장애가 오고 노폐물이 쌓이고 지방이 축적되며 이것이 반복되면 종아리가 굵어진다. 발레를 하면 발동작과 다리의 움직임이 많고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니까 알이 생겨서 다리가 굵어져 무다리가 된다는 낭설로 배우기를 꺼리기도 한다.
그러나 무대에서 보는 발레리나의 예쁘고 긴 다리를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본다면 확인이 될 것이다. 그들이 무다리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발레를 배운다고 절대 종아리가 굵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발레를 배우면 안짱다리 오다리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대로 배워야 한다. 발레는 처음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
발레는 다리의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동작을 주로 배우게 된다. 그때 정확한 발레지식이 없는 교사가 무리한 동작을 잘못 가르치면 근육이 필요치 이상으로 발달되어서 다리도 굵어지고 발목에 너무 중심을 실게 되면서 발목도 굵어지면서 종아리도 미워질 수 있다.
이는 발레기법 때문이 아니라 발레를 잘못 배운 탓이다. 인체 해부학을 근거로 기초부터 탄탄히 바른 근육 잡는 걸 목표로 정확한 호흡법과 함께 동작을 가르치고 개개인의 신체구조를 염두에 두고 지도하여야 한다.
흔히들 치명적 약점을 말할 때 아킬레스건이란 표현을 쓴다. 아킬레스건이란 장딴지 근육을 발꿈치에 연결하는 강한 힘줄을 말하며 보행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인은 물론 특히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위다. 발레의 롤로베 동작은 바를 잡고 양발을 들어 올리고 내리면서 다리와 발을 튼튼하게 하는 동작으로 종아리와 발목이 긴장되어 다리 셰이프업에 효과적이다.
특히 발목이 두꺼운 사람에게 아킬레스건을 강화시키는데 좋다. 근육의 수축이 필요한 동작 후에는 반드시 이완시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안짱다리와 오 다리는 생활습관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바른 자세교정과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레는 대, 소 근육을 유연하고 강하게 하는 교육이 기본이기 때문에 과신전휜다리, X다리, O다리, 비틀린 경골, 그리고 척추 교정에 큰 도움이 되며 다리교정에 효과가 높아 어깨와 구부정한 다리도 곧게 펴지게 된다.
처음 발레를 배우면 오랫동안 올바르지 않은 자세가 몸에 배어서 새로운 체위를 가르쳐 주면 매우 불편해한다. 그러나 개선된 모습을 거울로 지적해 주고 설명하면 새로운 자세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마침내 익숙해지며 길고 예쁜 롱다리를 갖게 되어 스스로도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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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