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식·정병모 후보 2파전
10월 3일 총회서 선출 예정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옥타LA·회장 에드워드 손) 차기 회장 선거의 경선 맞대결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교식 현 이사장과 정병모 감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경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옥타LA는 차기 회장 선거 모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옥타LA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병호 이하 선관위)는 16일 제25대 차기 회장 선거에 이교식 현 24대 이사장과 정병보 감사가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두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17일까지 진행된 선관위의 후보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선관위의 공식 후보 결정 통지를 받은 이교식, 정병보 두 후보는 대외 선거 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내부 선거 운동으로만 진행하기로 합의해 경선에 따른 과열 선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옥타LA의 과거 경선 흑역사 때문이다. 옥타LA가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른 것은 지난 2017년 21대 회장 선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김무호 후보와 에드워드 손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 흑색선전이 난무해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차기 회장에 출마한 이교식 이사장은 지난 2022년부터 이사장을 역임해 오고 있으며, 현재 IK텔레콤이라는 인터넷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17대 이사장을 역임한 정병모 감사는 재미중소기업협회장, 남가주호남향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25대 회장 선거는 옥타 LA의 정관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 3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정기 이사회 겸 총회에서 진행된다. 출석이사 투표 중 최다 특표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며, 차기 이사장은 차기 회장이 지명한다. 옥타LA 회장의 임기는 1년이고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