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미신고 경기부양금 자동 지급
100만명에 자동 송금 및 체크 발송
연방국세청(IRS)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급됐던 경기부양지원금(EIP)을 신청하지 못해 지원금을 받지 못한 미수령 납세자들에게 지원금 자동 지급에 나선다.
IRS는 지난 20일 2021년 세금보고 시 경기부양지원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령 납세자들에게 내년 1월 말까지 자동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경기부양환급크레딧(RR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부양지원금 일부나 전액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에게 받지 못한 지원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
IRS에 따르면 미수령 경기부양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미수령 지원금을 받게 될 납세자들에게 우편으로 별도의 공지 및 안내 공문이 발송된다.
2021년 세금보고 서류에 명기한 은행 계좌가 폐쇄됐을 경우, 은행에서 반송된 지원금은 종이 체크 지급 방식으로 2023년 세금보고 주소지로 우편 발송된다.
2023년 세금보고 이후 은행 계좌에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IRS에 등록된 주소지로 재발송한다.
IRS는 이번 달 말까지 대부분의 미수령 지원금이 자동 지급되고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미수령 납세자들이 돌려 받지 못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RS는 개인의 경우 최대 14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경기부양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납세자는 100만명에 달하며 지급 금액 규모는 24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니 워펠 IRS청장은 "납세자들 편의를 돕기 위한 개선의 노력을 계속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자동 지급은 그 노력이 한 걸음 더 진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