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신규 이사 대거 영입
추가 이사 및 임원 확보 박차
"세대간 조화 속 변화 추구해"

LA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임원 및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제37대 LA 한인회의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A 한인회는 지난달 31일 제37대 LA 한인회를 이끌어갈 신임 이사진 구성을 완료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로버트 안 회장과 함께 LA 한인회 운영의 한 축을 맡게 될 신임 이사장에는 이미 내정되어 있었던 스티브 강 LA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가 선임됐다. 강 이사장은 지난해 LA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고려했지만 LA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되면서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제37대 이사진에는 영 김 이사와 패트리샤 김 이사를 비롯해 에밀 맥·애니카 여·임동묵·정희님·헬렌 김·진 최·조 송·최순환 이사 등 기존 36대 이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 LA 한인회 이사진에 합류하는 신임 이사들을 살펴보면 빌리 전 전 LA시 부시장, 아이린 리 LA카운티 검사, 이영직 내과의사, 써니 박 타워 에스크로 대표, 김필성윌셔임플란트 대표, 토마스 류 변호사, 신디 신 전 LA시검사장 공보관, 앤디 김 위장내과전문의, 김응화 김응화무용단 대표, 김은상 카페 콘체르토 대표, 브라이언 김 부동산전문변호사, 다니엘 강(엣지마인), 제클린 홈(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두 13명이다. 
신임 이사들이 전체 이사진 중 절반을 넘어서면서 LA 한인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변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의 연회비는 이전과 같이 1500달러이며 임기는 1년이다.
또한 김용호 남가주한인회식업연합회 회장이 수석 부회장겸 재무담당에 임명되어 안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LA 한인회는 이번 달 말경 단합회를 겸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37대 LA 한인회의 세부 사업계획과 추가 임원진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통상 LA 한인회는 임원 및 이사진 구성과 함께 회장 취임식을 가졌지만 올해엔 LA 산불 여파로 회장 취임식을 오는 5월 갈라와 함께 치루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프 이 LA 한인회 사무국장은 "제 37대 한인회는 총 26명의 다양한 세대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진을 확보하게 됐다"며 "1세와 2세 조화 속에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려는 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