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왕으로 잘 알려진 카네기가 은퇴하기 전에 후계자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의 모든 이목은 막대한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는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카네기는 자신의 후계자로 의외의 인물인 쉬브를 임명했는데 그는 중학교도 나오지 못한데다 회사에 청소부로 입사했던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이 카네기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는 그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카네기가 쉬브를 후계자로 지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성실성과 책임감에 있었습니다. 카네기가 친히 경험했던 그는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사명감으로 감당했습니다. "쉬브는 내가 유일하게 이름을 기억하는 청소부였네. 정원을 청소하라고 하면 항상 그 주변까지 즐겁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곤 했지. 나의 비서로 일할 때에는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공부하며 기록하더군. 이러한 사람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으면 누구에게 물려주겠나? 좋은 대학을 나온 유능한 사람은 많이 있지만 이같이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실과 책임감으로 임하는 사람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법이지." 그러한 의미에서 그 누구도 가진 능력이 부족하거나 처한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불평불만을 일삼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크고 작은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생길에 정답은 없지만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카네기가 쉬브라는 사람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을 수 있었던 것처럼 범사에 성실과 책임감으로 행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보상이 따릅니다. 그 누구든지 주어진 삶에 대해서 감사와 성실과 인내로 임할 때 온전한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카네기가 후계자로 삼았던 쉬브는 능력이나 재주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성실과 책임감으로 맡은 일을 잘 감당하는 한 사람의 청소부였습니다.
2015-04-30 22: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