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혹시 값비싼 물건을 주로 어디에 보관하십니까? 진열장이나 금고처럼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가치 있는 물건일수록 그만큼 소중하게 간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배는 보배로서 걸맞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아무 곳에 대충 보관할 수 없습니다. 값이 나가는 물건일수록 도둑이 들어와도 찾아내지 못하도록 비밀스런 곳에 보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 가정에 허락하신 자녀들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각 가정에 있는 자녀들은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자녀들을 다른 어떤 귀중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들의 영혼에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깨진 유리병을 다시 붙여서 사용할 수 없듯이 아이들을 대할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오늘 만큼은 스스로 자신들이 귀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시인 로버트 부라우닝은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로 살아간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특별히 가족의 의미가 퇴색해 가고 그 형태마저 무너져가는 현실을 볼 때 가족 사이에 온전한 관계를 이루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를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끔 뉴스에서 보듯이 자녀들을 학대해 죽음으로 몰아넣는 부모도 있습니다. 고슴도치도 새끼를 사랑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자신이 낳은 아이를 그처럼 함부로 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가정에 주신 귀중한 유업이기에 보배처럼 다루어져야 합니다. 그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필 때 가족이 보호를 받고 가정이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6-09-2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