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석/목사·수필가
한 청년이 스승을 찾아가서 지혜를 구했습니다. "저는 꼭 성공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스승은 미소를 지으면서 "세상에는 세 가지 실패가 있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스승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알아야 한다"며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실패는 하기 싫은 일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성공의 대가는 얻을 수 있겠지만 삶의 의미나 즐거움을 얻기는 어렵겠지. 두 번째는 하고 싶은 일에서 실패하는 것이다. 계속하면 진정한 성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때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실험일 뿐이지. 세 번째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당연히 실패도 성공도 없지만 인생을 낭비한 책임을 져야 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패가 되겠지." 스승이 성공의 의미를 재차 묻자 제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실패로 여기는 것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서 실패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때의 실패는 정금이 되기 위해서 단련하는 과정이요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 지불하는 수업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이 일찍이 말했던 것처럼 "많은 인생의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에서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포기하기로 결단하는 순간이야말로 성공의 계단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2018-01-1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