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보약을 먹을땐 몸 속에 있는 탁한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탁한 어혈과 노폐물이 쌓이면 혈액순환을 비롯한 몸 전체의 순환이 나빠지게 됩니다.
갑자기 쓰러져 영영 일어나지 못하는 무서운 질환인 중풍이나 심근경색은 몸 전체의 혈액순환이 많이 나빠져 뇌혈관이나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풍 맞을까봐 걱정만 하고 있어야 할까요?
뇌혈관과 심혈관을 자세히 볼수 있는 MRA로 검사를 받을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설사 좋은 건강보험이 있다고 해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들은 간편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없이 초음파 뇌혈류검진을 통해 경동맥을 비롯한 기저, 추골, 대뇌동맥의 혈류상태를 검사해 중풍발병 가능성을 80% 이상 알 수 있습니다.
초음파 뇌혈류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입니다. 또 가족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있거나 특히 부모님, 조부모님, 친형제 중 중풍이나 심장질환에 걸렸던 경우, 근래 들어 전에 없었던 뒷목이 뻣뻣하고 쉽게 숨이 차면서 항시 몸이 개운하지 않고 무겁게 느껴지는 등의 자각증상이 있다면 꼭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앞의 경우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특히 혈관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40대 중반부터는 중풍 조기검진을 위해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풍의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무디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놓치는 증상이 아주 경미하더라도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을 경우. 이 경우 전조 증상 가능성이 아주 높으므로 극히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갑자기 머리에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서 평소와는 다른 어지러움증이 있으며 속이 메스꺼운 증상이 종종 나타날 경우.
셋째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멍해지면서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말이 어둔해지는 증상.
넷째 사물을 보는데 시력이 나빠진 것 같이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를 못하고 휘청거리는 증상.
다섯째 안면이 마비된 느낌이 오거나 지속적으로 눈가나 입술에 경련이 나타날 경우.
여섯째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 잘 붉어지고 열이 위로 치받는 느낌이 있으며 귀에서 소리가 날 경우.
일곱째 평소 혈압이 높고 불안정하며 뒷머리 양쪽의 풍지혈을 누르면 심하게 아픈 증상.
▶문의:(562)924- 5230
2018-03-1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