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중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 졸업식장에서의 일입니다. 이름 높은 학교의 졸업식답게 학교를 방문한 사람들 중에는 사회 명사들과 엘리트 들이 많았습니다. 고급 승용차들이 가득했고 졸업식장은 고급 양복을 입은 사람들로 이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채워졌습니다.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수석 졸업생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메달을 받은 학생은 자신에 목에 메달을 걸지 않고 양손으로 받든 채 연단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느 중년 부인에게 메달을 걸어드렸는데 바로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그는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과 뒷바라지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의 모든 것은 어머니가 이루어준 것입니다. 이 메달은 어머니가 받으셔야 당연합니다."어머니에게 메달을 걸어드리는 순간 졸업식장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그는 그 대학의 총장이 되었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데 바로 '우드로 윌슨'입니다. 낡은 재봉틀을 가지고 남의 옷을 수선하면서 홀로 아들을 키웠던 어머니가 그에게 있어서 삶의 지표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각 사람이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시는 어머니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지금도 묵묵히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면서 희생하시는 모든 어머니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꽃은 봉오리로 바쳐져도 헛된 희생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봉오리로 바쳐진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의 박수를 쳐드립니다.
2018-05-0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