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따뜻한 사람은 혈액순환이 잘되니 건강에 좋다고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너무 뜨겁게 느껴지면 오히려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족열증은 수족냉증과 정반대되는 질병인데 주로 순환기 질병과 혈액질환, 심장질환, 신경질환이 주 발병원인입니다.
수족냉증 환자가 70%라면 수족열증 환자는 30%정도 됩니다. 그러나 환자는 수족냉증일 때보다 열증일 때 고통을 더 많이 호소합니다.
수족열증은 심장질환에 의하여 발병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심장질환에 의하여 수족열증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거의 모두 발바닥이 뜨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에서는 열감이 발바닥보다 적게 나타납니다. 발바닥이 뜨거운 것은 우선 사람의 심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어떤 환자는 발을 냉수에 담구는데 시원한 감도 그때뿐이고 조금 지나면 또 발바닥에서 열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족열증은 다른 사람이 만져봐도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손발이 따뜻하다는 느낌만 받습니다. 수족열증 환자는 낮에는 별 이상이 없이 지나지만, 밤에 수족열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진정하지 못하며 수면에 영향을 줍니다.
수족열증의 기본 발병원인 중 첫째는 심장기능이 약한 관계로 발생하는 혈액순환에 장애입니다. 다음으로는 여러 가지 신경장애입니다. 세 번째로는 호르몬 분비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갱년기를 경과하는 사람들은 남녀 모두 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하여 발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족냉증은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지만, 수족열증은 젊은 층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중년 이상이 된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수족열증은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낯선 말이지만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발생하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환자는 발이 뜨거워서 추운겨울인데도 이불밖에 발을 드러내 놓고 잡니다. 이런 환자들을 관찰해보면 잠들기 힘들어하고 잠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합니다.
또한 수족냉증 환자는 혈압이 낮은 저혈압이 많지만 수족열증 환자는 거의 모두 혈압이 높게 나타납니다.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겹쳐있는 환자, 당뇨병과 고혈압이 합병되어 있는 환자, 갱년기를 맞아 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하여 정서가 수시로 변하는 사람들에게서 수족열증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중에서 고혈압이 수족열증에 주된 병인이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심장에서 내 뿜는 혈액이 가장 멀리 떨어진 발끝까지 제대로 흘러간다면 발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데, 혈압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은 동맥과 정맥에 탄력성이 떨어지고 동맥과 정맥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동맥과 정맥의 내벽에 여러 가지 중성지방이 끼고 혈관이 유연성이 없으면 심장은 더 세차게 펌프질하여 혈액을 내보야 생명활동이 유지 되게 됩니다.
치료는 우선 발병원인을 진단한 후에 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 치료가 단기간에 쉽게 되지 않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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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00:00:00